렘 콜하스, 현대건축의 도전적인 모험가

시애틀 공공도서관(2004)

렘 콜하스는 누구인가?

건축가 렘 콜하스는 194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습니다. 렘 콜하스의 아버지는 작가, 연극 비평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렘 콜하스는 유년기에 4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렘 콜하스는 한때 헤이그 포스트의 신문기자 및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건축 공부는 20대 중반 영국 런던 건축협회학교(AA)에서 시작합니다. 이후 미국 코넬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 수학 후 뉴욕의 건축, 도시계획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였고, 저서로 광기의 뉴욕 맨해튼에 대한 소급적 선언서(1978)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렘 콜하스는 197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건축사무소를 공동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렘 콜하스는 글로벌 건축계에서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거장 중 한 명이며,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의 교수로도 재직 중입니다.

 

렘 콜하스의 주요 작품

시애틀 공공 도서관(2004)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도서관입니다. 1890년 설립되었고 2004년 렘 콜하스가 설계하여 재개관하였습니다. 건물을 대부분을 뒤덮은 유리와 철제가 큰 특징이며, 유리 밖으로 시애틀 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고자 유리를 사용하여 설계 되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드 로테르담(1998)

1998년에 설계된 복합빌딩이며, 총 44층에 16만 ㎡의 면적을 가진 이 건물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건물입니다. 건축비용은 약 3억4천만 유로이며, 건물은 오피스, 호텔,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6개의 볼륨이 분리되거나 합쳐지거나 하며, 렘 콜하스에 의하면 자동차 유리에서 무언가를 보았을때의 역동성을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중국 베이징 CCTV 본사(2008)

CCTV 본사 빌딩은 중국중앙전시대(CCTV)의 신사옥으로 건설된 마천루입니다.2004년 착공하여,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 맞추어 완공됐습니다. 두 개의 건축물이 수직에서 약 1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대지에서 솟아오르며, 꼭대기 상층부에서 만나 외팔보에 의해 지지됩니다.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는 큰 바지, 중국판 피사의 사탑이라는 별명으로 불러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프라다 파운데이션(2015)

렘 쿨하스는 밀라노 프라다 파운데이션을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설계했습니다. 헌티드하우스, 포디엄, 토레로 구성된 건물들은 전시 공간, 강당,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는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건물은 각기 다른 주제의 전시와 컬렉션을 보여줍니다.

 

한국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2020)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건물은 건축의 모든 요소가 연결되어 하나의 유기체처럼 도시의 네트워크와 조화하는 ‘리좀(Rhizome)’이론을 바탕으로 하며, 도시와 건축의 유기적 연결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거대한 암석을 떠오르게 하는 건물 사이로 빛이 에너지를 폭발하듯 솟아 나와있으며, 광석과 같은 빛나는 무언가가 건물을 휘감은 이 모습은 건축물의 외피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의 특별함을 만들어줍니다. 외관 컨셉은 자연과 도시의 만남이며, 거대한 암석의 단면과 협곡을 형성하는 강을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지점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렘 콜하스의 주요 수상 및 저서

수상

2000년 프리츠커상

2003년 프리미엄 임페리얼상

2004년 RIBA 로얄골드메달

 

저서

1978년 정신착란증(광기)의 뉴욕

1995년 S, M, L, X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