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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예술가

다니엘 야샴, 한계가 보이지 않는 예술가

by 알프레드 프라퍼티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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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샴 회화 작품, Photo by Alfred1990

다니엘 아샴은 누구인가?

다니엘 아샴은 1980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쿠퍼 유니언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가입니다. 그는 조각, 회화, 영화, 건축, 가구, 패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한계 없이 자유롭게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미래 어느 시점에서 현재의 물건을 발굴한 것처럼 대상이 부식되고 풍화되어 화석화된 모습을 표현합니다. 이런 표현 방식은 어린 시절 허리케인이 그의 집을 모두 파괴했던 경험에서 시작하였고 이후 그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대 모아이 석상을 본 후 결국 우리가 사는 현재도 과거가 될 것으로 생각하였고 '허구의 고고학'을 이론을 본격적으로 구축하여 작품을 통해 현재를 과거 화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은?

다니엘 아샴의 대표적인 작품은 석고 조각상입니다. 고대 신들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포켓몬), 자동차(포르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석고를 통해 미래 시점에서 현재 물건을 발굴한 것처럼 화석화된 모습을 연출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화석화된 모습을 통해 긴 시간이 지나 과거가 되어버린 현재를 인지시키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중 대중에게 친숙한 포켓몬 조각상(피카츄, 파이리, 뮤, 꼬부기 등)을 여러 점 만들었고, 꼬부기 조각상의 경우 에디션 넘버를 새긴 500점을 생산 판매하여 화제 및 즉시 완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협업 전문가,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협업에 능한 다니엘 아샴은 아디다스, 리모와, 헤인즈, 키스, 디올, 티파니, 포르쉐, 앰부시, 바이레도, 뉴에라, 레디메이드, 몽블랑, 젠틀몬스터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여왔습니다. 이처럼 대중에게 익숙하고 유명한 상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잘 알려졌으며 다수 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인연

다니엘 아샴은 2017년 새롭게 오픈한 갤러리 페로탱 서울점에서 '테디베어의 공포' 라는 타이틀로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실시했습니다. '테디베어의 공포'는 '허구적 고고학' 시리즈의 연장으로 현존하는 물질들을 다른 소재로 제작해 오래된 느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전시를 통해 귀여운 테디베어를 화석화된 모습으로 표현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다니엘 아샴의 작품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옛 르네상스 호텔 부지에 새롭게 들어선 센터필드의 조선 팰리스 로비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블루 에로디드 모세 2019' 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모세 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이라 합니다. 이 작품은 '허구의 고고학' 시리즈로 방해석과 석영을 비롯한 광물을 사용해 화석화된 모습을 연출하며 과거가 되어버린 현재를 인지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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